우선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정말 커다란 행운이라 말하고 싶다. 사기꾼들이 판치는 이 시장에서 핵심을 관통하는 제대로 된 이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니 말이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을 구매해서 보고 있다면, 가치투자를 했거나 뉴스, 이슈를 보고 투자하다가 그 한계를 경험한 상황일 것이다. 혹은 차트로 투자를 하다가 손실이 난 상황일 수도 있겠다. 내가 모두 경험해본 것들이기 때문에 그 심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초보시절이 있었으며 재료매매로 시작해 꽤 괜찮은 수익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이 상승장이었기 때문이란 걸 깨닫게 된 것은 큰 하락장을 정통으로 맞은 이후였다. 그 이후, 과거에 불신하던 차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차트에 흠뻑 빠져 파고 들어가다 보니 결국 ‘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하나의 데이터일 뿐이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가격이 표시되는 차트에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고스란히 나타나는 것이다.

바로 이 심리를 읽어내서 돈을 벌 확률을 높이는 것, 돈을 잃을 확률을 낮추는 것이 기술적 분석의 본질이다. 그리고 차트에 나타나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를 우리 눈으로 직접 보고 분석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안경이자 도구가 바로 ‘파동에너지 이론’이다.

만약 이 글에 담겨있는 이론을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당신은 차트에 있어서만큼은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확신한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쓸모없이 잡다한 차트 지식들, 내가 잘 쓰지 않는 것들은 과감히 제거하고 오로지 트레이더로 활동하며 사용했던 개념들만 집약해서 이 책에 총정리했다.

나는 이 책을 초보자들도 따라올 수 있게 최대한 쉽게,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중요한 내용을 단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온다면 입문자라도 내가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파동에너지 이론을 익히고 연구하기 위한 커뮤니티도 있으니 꼭 참여해서 다른 이들이 발견한 다양한 파동에너지 패턴들을 보고 익히며 당신의 실력을 키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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